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근교인 포천에 위치한 대형카페인 '포옥(Po.oak)'에 다녀온 후기에 대해 작성해 보겠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의 카페인 포옥은 서울에서 약 한 시간 거리로 봉선사, 광릉수목원과도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가볍게 드라이브로도 다녀오기 좋더라고요! 평화롭고 힐링하기 좋은 서울 근교 대형카페인 포옥의 영업시간, 내부모습, 커피 및 디저트 후기 등에 대해 자세히 작성해 보겠습니다 :)
카페 포옥(Po.oak) 기본정보
카페 포옥은 처음 들으면 이름이 조금 독특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카페 입구에 그 의미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더라고요!
* 포옥(Po.oak)의 의미?
카페 포옥은 포근하게 안아주는 모습을 나타낸 의태어이자, 한자어로는 '옥을 안는다'라는 뜻으로 마음속에 지덕을 품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포옥의 이름처럼 방문하시는 분들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공간이 되기를 지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휴식을 위한 편안한 공간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 위치 : 경기 포천시 소홀읍 죽엽산로 685-20(직동리 165-19)
- 영업시간 : 매일 10:30 ~ 19:00 (매주 목요일 휴무)
- 화장실 : 남/녀 구분되어 있으며, 깔끔한 편입니다. 다만, 넓지 않아서 사람이 많을 때는 줄을 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주차 : 카페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카페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무료로 편하게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 기타 : 애완동물 출입은 불가하며, 금연시설입니다. 흡연하시는 분들은 조금 걸어나가서 주차장에서 피시더라고요.
카페 포옥(Po.oak), 평화로운 공간
카페 포옥은 2022년 경기도건축문화상을 수상할 정도로 굉장히 내외부가 아름답게 설계된 구조물입니다. 건축 프로젝트는 2018년 6월에 시작되어, 21년 5월 약 3년 동안 진행됐다고 합니다. 카페 입구 쪽에 건축에 참여한 분들의 이름이 적혀있더라고요. 멋진 건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페 포옥은 총 3개의 층으로 되어있는데요. 층별로 설명을 드려볼게요.
1) 1층
카페 포옥에 도착하면 나무와 벽돌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는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건축가의 의도답게 평화롭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어요. 1층에는 정원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여러 나무와 식물들이 건축물과 위화감없이 조화롭게 위치하고 있어요. 정원 사이사이에 앉을 수 있는 좌석들이 있어, 날이 좋은 날에 가면 앉아서 힐링하기 좋습니다 :)
정원뿐만 아니라 1층은 야외석도 감각적으로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노출콘크리트로 꾸며져 있는 1층좌석은 굉장히 감각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카페 옆으로 흐르는 시냇물소리도 너무 힐링되더라고요😊 커플들이 앉기 좋은 소파좌석도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독특한 게 1층 중간에 굉장히 큰 문이 있는데, 경첩이 박혀있는 게 회전도 되는 것 같았어요.
2) 2층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총 2개가 있는데요. 어느 계단으로 올라가도 2층 내부로 연결되어 있으니,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저는 괜히 계단마저 세련되고 예쁜 인테리어(?)의 요소처럼 보이더라고요.
2층에 올라가면 주문을 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고, 여기서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커피 및 디저트에 대한 후기는 뒤에 자세히 남길게요! 참고로 다 먹은 그릇도 이 곳에 반납하시면 됩니다.
카운터 뒤쪽으로는 굉장히 편한 쇼파좌석이 있습니다. 소파좌석에 앉아서 통창으로 보이는 나무, 식물 등을 보며 책 읽으면 힐링 그 자체더라고요. 커플이나 가족단위 손님들이 편하게 앉아서 대화도 하고, 영상도 보고 그러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제일 추천드리는 좌석입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원형테이블 좌석이 여러개 있습니다. 혼자 창밖을 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바테이블 형식의 좌석도 있습니다. 다른 벽면에는 프로젝트 빔으로 백설공주(?) 같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틀어놔서 감성을 한 스푼 더했습니다.
3) 3층
3층은 루프탑이에요. 빈백과 햇빛을 가려줄 천막이 있었지만, 제가 방문한 날에는 앉아있기 너무 더워서 아무도 없더라고요. 정말 날씨가 딱 적당할 때 이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혹시 괜찮을까 싶어서 한 번 누워봤는데, 너무 뜨거워서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려왔어요.
카페 포옥, 메뉴 및 커피, 디저트 후기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정말 너무 모든 것이 맛있었습니다. 공간만 아름다운게 아니라, 커피와 디저트의 맛까지도 아름다웠어요. 한 입 먹고 너무 맛있어서 바로 반드시 또 와야겠다 싶었습니다. 메뉴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 콜드브루 등의 커피와 에이드, 스무디, 각종 차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페인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을 위한 디카페인 원두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6,000원으로 그렇게 싸지도 비싸지도 않다고 느껴지는 가격이였습니다.
1) 커피
카페 포옥의 시그니처 메뉴는 포옥크림라떼와 썸머라떼 2가지입니다.
포옥크림라떼는 진한 플랫화이트와 아몬드 크림이 어우러진 라떼이고, 썸머라떼는 헤이즐넛 라떼 위에 쫀득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라떼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메리카노만 먹는 사람이라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산미 블렌드와 다크 블렌드 2가지 원두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별도)
- 산미 블렌드 :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중배전의 블렌딩 원두를 사용합니다. 달콤한 꿀과 캐러멜에 플로럴 향이 맴도는 은은한 산미가 매력적인 커피입니다.
- 다크 블렌드 : 깊은 바디감과 후미에 중점을 둔 강배전의 블렌딩 원두를 사용합니다. 다크초콜릿과 스모크향이 만난 깊은 바디감이 매력적인 커피입니다.
저는 산미가 없고 고소한 원두를 좋아하는 편이라 다크 블렌드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약간 뭐랄까 누룽지 맛이 날 정도로 다크한 맛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산미없는 원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추천추천! 정말 커피까지 이렇게 맛있으면 어쩌란 건지😂
2) 디저트
디저트는 말렌카(시나몬, 코코아, 호두)와 케이크(고구마, 치즈, 초코) 이렇게 2종류를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진열장 이 외에 메뉴판에 있던 하겐다즈 크로플과, 누텔라 크로플도 있습니다!
저는 '말렌카'라는 디저트를 처음봤는데요. 저처럼 말렌카라는 디저트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추가로 설명 잠깐 드릴게요.
* 말렌카란?
말렌카란 러시아어로 '조금, 잠깐'이라는 의미로, 체코 황실의 전통케이크라고 합니다. 쫀득하고 꾸덕한 식감의 시트사이에 호두, 코코아, 꿀 등을 넣어 달달하게 만든 디저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떡케이크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저는 '시나몬말렌카'를 주문했는데 진짜 이것도 환상 그 자체였어요.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는지 왜 몰랐을까 후회가 밀려올 정도였습니다. 위에 생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살이 찌는 소리가 들리지만,,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말렌카도 정말 강추드립니다! 커피랑 너무 잘 어울려요.
말렌카가 너무 맛있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똑같은 제품을 팔더라고요. 기억했다가 나중에 꼭 주문해서 먹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시 한번, 다크블렌드 아메리카노와 시나몬말렌카 강. 추. 드립니다.
이상으로 제 최애 서울근교카페로 등극한 '포옥(Po.oak)'의 방문후기를 마치도록 할게요. 제가 주말에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가는 걸 좋아하는데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추천드리는 카페가 될 것 같아요. 공간 디자인이며,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평화롭다는 점이며, 커피 및 디저트의 맛이며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습니다. 포천에 가실 일이 있으시거나 혹은 광릉수목원이나 봉선사에 가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세요! 그럼 이만 마칠게요👋
+ 포천에 가볼 만한 또 다른 추천드리는 카페는 '카페 숨'이라는 카페입니다. 아래 게시글을 참고해 주세요!
힐링되는 서울 근교 대형카페 추천 :: 포천 카페숨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근교 포천에 있는 대형카페인 '카페숨'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카페숨은 일상에 지친 어른들의 힐링플레이스를 지향하는데요. 서울 근교 드라이브하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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