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리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현지식 시푸드 맛집인 Warung Lincak ikan bakar alas purwo gunung salak을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조개, 랍스터, 새우 등을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한국인 입맛에 아주 딱 맞는 맛집입니다. 와룽린짝(Warung Lincak)이라고 불리는 가게인데, 발리 현지인분께 추천받아서 갔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와룽린짝의 위치, 시설, 맛후기 등에 대해 자세히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와룽린짝 기본정보
와룽린짝은 주소상 꾸따(Kuta)에 위치하여 있지만, 우리가 아는 그 꾸따의 느낌이 아닌 그냥 현지인들'만' 있는 마을 한복판에 있는 식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는 길에 관광객을 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완전한 현지의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Jl. Gunung Salak No.133, Kerobokan, Kec. Kuta Utara, Kabupaten Badung, Bali'입니다.
와룽린짝의 영업시간은 매일 10:00 ~ 21:00입니다. 연락처는 +62 813 3922 3805입니다. 영어로 소통이 어렵다는 후기가 있었으나, 실제로 방문해 보니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었습니다. 현금 및 카드결제가 모두 가능하며, 가게 앞에 주차도 가능합니다. 화장실의 경우 남녀가 분리되어 있긴 하나, 한국인이 보기엔 조금 열악한 시설입니다. 화장실에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모습
와룽린짝은 모든 인테리어가 나무로 되어있습니다. 골조부터 기둥까지 모두 나무로 되어있어서, 잠깐 안전한가(?)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가 개인적으로는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밤에는 라탄소재로 감싸져 있는 등이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주기도 합니다. 발리 현지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단체좌석도 구비되어 있고 실내가 넓어서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메뉴
메뉴는 주로 조개, 랍스터, 새우, 생선, 오징어 등의 해산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은 인도네시아로 되어있는데, 조그맣게 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메뉴판에 사진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음식의 실제사진을 보면서 편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메뉴는 Lobster Bakar(랍스타), Kerang Bakar(조개), Udang Bakar(새우) 3가지입니다. 가격은 랍스터는 100g에 65k이며, 조개는 1 접시에 32k, 새우는 100g에 26k입니다.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1) 랍스터
랍스터를 주문하면 점원을 따라가서 랍스터를 골라야합니다. 아이스박스에 냉동보관되어 있는 랍스터를 꺼내어 고른 뒤, 무게를 잰 다음 요리를 해주십니다. 랍스터는 100g에 65k 루피아이며, 1마리당 보통 600~800g 무게가 나갑니다. 따라서, 랍스터는 한 마리당 대략 3~4만 원 정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랍스터 말고도 다양한 해산물들이 아이스박스에 보관되고 있더라고요. 최첨단시스템(?)이 아니다보니 신선도에 대한 걱정이 다소 있었는데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밥을 먹다 보니 해산물을 실은 차량이 들어오더라고요. 아마도 매일 조금씩 해변에서 직접 공수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신선도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랍스터는 숯불에 바싹 구운뒤 와룽린짝만의 양념이 발린채로 서빙됩니다. 양념소스도 맛있는 편이고, 살도 굉장히 푸짐했습니다. 짐바란 시푸드보다 더 맛있으며,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현지식으로 랍스터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어서 강력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2인에 1마리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2) 조개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입니다. 한접시에 32k 루피아(한화 약 3천 원)이며, 한 접시에 백합조개 같은 조개가 6개가 올라옵니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양념이 정말 맛있고, 밥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밥도둑입니다. 3 접시 추가로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 밥이 저절로 생각나는 맛이고, 마침 와룽린짞에 밥이 있습니다! 완전 강추드리는 메뉴입니다.
3) 새우
새우는 100g당 26k 루피아에 판매하고 있으며, 저희는 300g을 주문하였습니다. 300기준 한 8마리 정도 나오가 손질된 뒤 구워져서 나오더라고요. 사용된 양념은 모두 비슷한 듯합니다. 다른 후기에는 많이 타게 구워준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알맞게 잘 구워져 왔습니다. 새우도 맛있습니다!
4) 오징어
간혹가다 오징어도 추천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배고픈 김에 다 시켜봤는데요. 오징어는 저희가 아는 딱 그 오징어 맛에 와룽린짝 특유에 소스가 발려있는 맛이었습니다. 딱딱한 해산물이 별로이신 분들은 오징어를 시켜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200g을 주문했을 때 양입니다. 생각보다는 많지 않아요!
5) 그 외
메인음식 외에 소개해드릴만한 것은 밥인데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와룽린짝의 양념은 밥 생각이 절로 나는 맛입니다. 2인 이하라면 작은 밥을 하나씩 시키시면 되고, 3인 이상이시라면 큰 밥을 하나 시키시면 3명이서 먹기에 충분합니다. 셋 이상이 방문하면 큰 밥을 무조건 시키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3가지의 소스가 추가로 제공되는데요. 세가지 소스 모두 제 입맛에는 너무 잘 맞았어요. 매운 소스도 있는데 정말 맛있게 맵더라고요. 입맛에 따라 골라 찍어드셔 보세요!
이상으로 제가 먹은 음식들에 대한 소개를 마쳐볼게요! 이렇게 전부 시켜먹었을 때 3명이서 한화로 약 10만 원 정도 나왔던 거 같습니다. 배가 터지게 해산물을 먹었는데 이 정도면 가성비 좋지 않나요ㅎㅎ 게다가 맛까지 훌륭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발리 스미냑 현지식 맛집인 와룽린짝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현지식 시푸드 맛집을 찾으신다면 꼭 한 번 방문을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분위기도 맛도 굉장히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 그럼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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