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고양시 관산동 숨은 로컬 맛집 '고송칼국수'

by 물보기딱보기 2022. 9. 23.
반응형

x

고송칼국수 위치

오늘은 고양시 관산동에 위치한 숨은 맛집인 '고송칼국수'를 소개합니다. 주소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770번길 13'로 골목길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송칼국수 외관

외관은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과연 로컬 맛집다운 외관입니다. 메뉴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칼국수, 칼제비, 수제비, 보리밥 이 4가지뿐입니다. 이외에 나물과 된장, 김치 등은 따로 팔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 형태입니다. 발 냄새 심하신 분은 다른 곳 알아보세요. 주차도 그냥 주변 길가에 눈치싸움 잘하셔서 대충 대시면 됩니다. 저는 밥 먹다가 차 빼러 두 번 나갔다 왔어요. 눈치가 없는 편입니다.

고송칼국수 메뉴

고송칼국수 메뉴판

로컬 맛집은 역시 메뉴가 5개가 넘으면 안 됩니다. 느낌 없습니다. 작성일 기준 메뉴 가격표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몇 년 전 리뷰보다 천 원씩 오른 모습입니다. 로컬 맛집도 인플레이션은 피해 갈 수 없나 봅니다. 제롬파월이 미워지는 순간입니다. 저와 함께 같이 간 대리님은 칼제비를, 저는 보리밥을 시켜보았습니다. 저는 이 날 칼제비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칼국수+수제비'의 콜라보레이션. 아름답네요.

인생네컷

고송칼국수 메뉴의 인생 네 컷입니다. 영롱하죠? 개인적으로는 보리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제가 보리밥을 시켜서 그런 건 아니고, 대리님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보리밥에 함께 나오는 나물은 처음에는 엄청 많다고 생각됐으나, 비벼서 먹다 보니까 풀밭이다? 이런 느낌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추장과 참기름은 무한리필이 됩니다. 된장찌개는 약간 칼칼한 느낌의 된장찌개로 맛있었습니다.

김치는 위 사진처럼 양푼그릇(?)에 나오고 먹을 만큼 덜어서 먹는 구조입니다. 사장님께서는 겉절이를 추구하는 스타일이신 것 같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김치 칭찬이 자자했으나,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는 조금 달았습니다. 칼제비도 한 그릇 얻어서 먹었는데, 약간 심심한 맛이었습니다. 제가 쿠팡이츠 마니아라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결론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가성비 로컬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특히, 보리밥 강추드립니다. 된장찌개까지 함께 주는 감동은 지금까지 제 마음을 일렁이게 합니다. 오늘따라 유독 고양시 관산동에 가서 보리밥이 먹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종합 평점 3.8점 드립니다.

돈이 없어요

 

반응형

댓글